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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환자가?" 영동군 유언비어 강력 대응

뉴시스

입력 2020.02.04 14:16

수정 2020.02.04 14:16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입원기관.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입원기관.
[영동=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지역에서 확산하는 유언비어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영동군은 지난 3일부터 지역 중·고교생과 일부 주민 사이에서 SNS로 "지역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왔고, 접촉자 수도 상당하다"라는 내용이 유포돼 진위 파악에 나섰다.

이를 파악한 군은 전날 부군수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긴급대책(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유언비어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지역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악의적 가짜뉴스 배포 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관할경찰서에 의뢰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5개 반 26명으로 구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다.


군 보건소와 영동병원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문의 상담과 안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지역의 선별진료소에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있다'는 유언비어가 급속히 퍼져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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