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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확진자 다녀간 사우나 女이용자 84명…75명 신원파악 안돼

뉴스1

입력 2020.02.04 14:19

수정 2020.02.04 14:20

군산시 보건당국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에 대해 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군산시 보건당국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에 대해 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인 A씨(63·여)가 군산시내 사우나(아센목욕탕)에서 접촉한 사람은 4일 현재 84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신원이 확인된 접촉자는 9명으로 나머지 75명은 오리무중이다.

군산시는 해당 사우나의 폐쇄회로(CC)TV와 카드전표 등 분석을 통해 A씨가 다녀간 지난 달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30분 사이 이용객 196명(남성 112명, 여성 84명)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 여탕 방문객 84명중 소재가 확인된 9명의 접촉자에 대해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사우나 이용자 확인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휴대폰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접촉자를 찾고 있지만 현재 카드전표와 현금사용 등에만 의존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A씨는 당초 지난 달 26일 외부활동이 없었다고 조사됐으나 군산시 월명동에 소재한 사우나 등을 방문한 사실이 지난 1일 심층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한편, 해당 사우나는 지난 1일 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기 위해 폐쇄했다가 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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