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와 관련, “2월 들어 통계 수치가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냈으며, (중국 내) 완치 환자 수가 사망자 수를 훨씬 넘어섰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관련해 자국 정부 입장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전염병이 타국으로 확산하는 속도를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힘을 집중하여 큰일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점이 있다"며 "우한 훠선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전문 병원을 완공했고 신종코로나 확진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지원에 대해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주듯 우리의 전염병과의 투쟁에 큰 힘을 실어 주었다"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며, 중국 국민들도 이 따뜻한 정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싱하이밍 대사의 이번 기자회견은 정식 신임장을 제출하기 전에 이뤄진 것으로 이례적이라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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