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스전 인근 광구 조광권 추가 확보
[파이낸셜뉴스]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가스전보다 많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광구 탐사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석유공사는 정부로부터 동해 가스전 인근의 동해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에 대한 조광권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동해 6-1광구 북부지역 및 8광구 조광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석유공사가 조광권을 확보한 구역은 국내 유일한 가스전인 동해가스전 인근에 있는 탐사 광구다. 석유공사는 이 광구내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유망한 구조인 '방어' 구조의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오는 2021년 탐사 시추를 포함한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동해가스전은 오는 2022년 생산 종료될 예정이다.
'방어'구조는 동해가스전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평균수심 1000미터의 심해 지역에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발견된 대규모 유·가스전과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방어'구조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원 부존량은 동해가스전의 약 10배이상 될 것으로 석유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석유공사는 '방어'구조와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분포한 '8광구 6-1광구 북부지역'에서 호주 우드사이드와 함께 탐사를 진행해 천연가스를 발견한 바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추가 자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중에 대규모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심해 탐사에 대한 위험 부담과 비용 경감을 위해 국내외 석유회사를 대상으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의 가스 부존 유망성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지난해 4월 강원도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조광권도 확보한 바 있다.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와 공동으로 확보한 2개 광구 면적은 1만2560㎢로 서울시의 약 20배에 달한다. 수심 700∼2000m의 심해지역이다.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는 앞으로 최대 10년간 3차원 인공 지진파 탐사 및 탐사정 시추 등 본격적인 탐사작업을 진행한다. 올해 중 국내외 투자자를 유치해 올 하반기에 탐사정 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산유국 반열에 오르게 한 동해-1 가스전에 이어 새로운 가스전 발견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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