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국여행 16번환자 광주21세기병원 4차례 들러…병원 긴급 방역

뉴스1

입력 2020.02.04 14:44

수정 2020.02.04 15:16

4일 오후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격리 중인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한 건물로 병원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16번째 환자(42·여)는 앞서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이날 오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가 아닌 제3국에서 입국해 확진을 받은 두 번째 사례가 됐다. 2020.2.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4일 오후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격리 중인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한 건물로 병원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16번째 환자(42·여)는 앞서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이날 오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가 아닌 제3국에서 입국해 확진을 받은 두 번째 사례가 됐다.
2020.2.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태국 여행을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6번 환자(42·여)가 증상이 발현한 후 광주광역시 21세기병원에 들른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당시 이 병원에는 환자 83명이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보건소가 해당 병원을 긴급 방역했지만 병원 내 감염에 대한 경계감도 나온다.

4일 지자체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번 환자는 지난 1월 15일~19일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한 뒤 제주항공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했다. 당시 5명이 여행에 동행했다.

16번 환자는 1월25일 저녁 몸이 떨리는 오한 및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열이 37.7도까지 올랐다. 기저질환으로는 폐암을 앓고 있다.

이 환자는 증상 발현 후 1월2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21세기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는데, 열이 38.9도까지 올랐다. 이후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X-Ray) 촬영과 혈액검사 등을 받았으나 정상으로 나왔다. 16번 환자는 전남대병원에서 폐렴 약을 처방받았다.

16번 환자는 1월28일 21세기병원에 다시 방문해 폐렴 치료를 받았다. 이후 2월1일 21세기병원에 다시 방문했으며, 열이 38.7도까지 오르고 피가 섞인 가래가 나왔다. 이튿날인 2월2일에도 21세기병원에서 호흡곤란 및 오한 증상을 보여 엑스레이 및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았고, 폐렴이 악화된 증상을 확인했다.

16번 환자는 2월3일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입원한 뒤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번 환자의 가족은 남편(47·남)과 대학생 딸(21·여), 고등학생 딸(18·여), 유치원생 아들(7·남) 등 4명이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16번 환자의 이동경로를 확인한 뒤 지난 3일 가족을 격리조치했다.
그중 큰딸은 병원에 격리입원했으며, 나머지 3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번 역학조사 결과 16번 환자는 21세기병원을 4번 방문해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가 83명이며, 의료진을 포함한 임직원 수도 69명에 달해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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