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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 "다크호스? 상향 평준화, 결승까지 치열"(인터뷰)

뉴스1

입력 2020.02.04 14:45

수정 2020.02.04 21:23

TV CHOSU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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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전수경 PD(왼쪽)와 서혜진 국장 /TV CHOSUN © 뉴스1
'미스터트롯' 전수경 PD(왼쪽)와 서혜진 국장 /TV CHOSUN © 뉴스1


TV CHOSU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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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형만 한 아우가 있었다. TV CHOSUN 트로트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이야기다. 지난해 트로트 붐을 일으킨 '미스트롯'의 후속으로, 기대 속에 론칭한 '미스터트롯'은 1회 12.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근 방송된 5회가 25.7%까지 치솟았다. 이는 종합편성채널 최고 시청률로, '미스트롯' 마지막 회보다 높은 수치다. '미스터트롯'이 종편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셈이다.

'미스터트롯'의 인기 이유는 다양하다.
상향 평준화된 실력을 가진 참가자, 이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 미처 알지 못했던 명곡의 재발견 등이다. 제작진은 이러한 요소들을 잘 보여주기 위해 구구절절한 사연팔이를 버리고, 무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들이 만든 '제대로 된 트로트 쇼'는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이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매 미션마다 진(眞)이 바뀔 정도. 4일 뉴스1과 만난 서혜진 TV CHOSUN 예능국장과 전수경 PD는 결승전까지 흥미진진한 대결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끝까지 참가자들의 에너지와 활력이 느껴지는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N인터뷰】①에 이어>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당하다.

▶(전수경) 이미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다들 기본적으로 너무 잘한다. 여기에 연습도 더해졌다. 참가자들이 매일매일 연습에 매진한다. 실력에 연습이 더해지니 잘할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애정이 생겨서 (참가자들이) 탈락할 때마다 안타깝다.

-제작진이 눈여겨보고 있는 다크호스가 있다면.

▶(서혜진) 다들 잘해서 한 명을 꼽을 수 없다. 매 미션마다 진이 바뀐다. 결승전까지 흥미진진한 대결이 이어질 것이다.

-'미스터트롯'의 재미를 살리는 데에는 마스터들의 역할도 크다.

▶(전수경) 장윤정, 작곡가 조영수는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역할을 한다. 진성, 박현빈도 가수의 관점에서 공감 가는 말씀을 잘해준다. 김준수는 문제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해준다. 붐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외에도 모든 마스터들이 제 역할을 잘해줘 너무 든든하다.

-'미스트롯'·'미스터트롯'이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서혜진) 트로트가 트렌드가 된 게 기쁜 일이다. 처음 '미스트롯'을 시작할 때 핵심은 TV CHOSUN의 주 시청층에게 다가가면서, 젊은 시청층을 유입하는 게 목표였다. 이 시리즈가 트로트 문화의 저변을 확대한 게 보람차다.

-중장년층이 즐길 콘텐츠가 부족해 갈증이 있는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이를 해소시켜줬다는 평이다.

▶(전수경) 동의한다.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우리도 기쁘다. '미스터트롯'에 볼 거리가 많아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 한다. 또 새롭게 느끼는 건 젊은 층의 호응이다. 1020세대에서 반응이 온다. SNS를 보면 '미스터트롯' 원픽을 정하고 응원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놀라운 점이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면.

▶(서혜진)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라는 말처럼 옛것이 좋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를 시청자들이 알아봐 주셔서 우리도 기쁘다. 트로트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해도 될 콘텐츠다.

-공연 계획도 있는지.

▶(서혜진) 계획 중이다. 국내에 더해 해외에서도 공연을 하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공연에 참석할 거다. 특히 해외에서 '미스터트롯'의 파워풀한 쇼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공연 외에 리얼리티 '미스터트롯의 맛', '뽕따러가세 시즌2' 등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미스터트롯' 2막 관전 포인트를 말해달라.

▶(전수경) 이번 주에 데스매치 미션이 끝나면 기부금 미션이 진행된다.
한층 여유로워진 출연진이 끼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뒤집어 놓을 예정이다.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참가자들의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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