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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요자 중심 관광상품 개발…관광객 1억3000만명 목표

뉴스1

입력 2020.02.04 14:51

수정 2020.02.04 14:51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4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2020년도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4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2020년도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가 올해 수요자 중심의 관광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1억3000만명 유치에 나선다.

정일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4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2020년도 주요시책 설명회에서 "올해 국내외 관광객 1억3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도는 정부의 2000만 방한관광객 유치 목표와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내국인 1억3000만명, 외국인 3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2020도쿄올림픽, 2022베이징올림픽 등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와 동남아 관광시장 성장 등 아시아권 관광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 판단했다.


또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플라이강원의 올해 동남아 취항지 확대계획에 따라 연계관광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취항 현지 시장 확보 등을 위해 여행업계 관광설명회 등 해외세일즈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3월 말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대만 타이중, 필리핀 클라크 지역에서 강원관광 해외세일즈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강릉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KTX강릉선 동해역 연장 등과 연계해 지역 대표 관광자원 및 콘텐츠를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동해안 축을 글로컬 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대비 최다 보유중인 웰니스 시설(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동해 무릉건강숲, 정선 파크로쉬리조트, 원주 뮤지엄산, 평창 용평리조트)을 활용해 내륙지역을 웰니스 관광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도 추진한다.

오는 6월 한-러 수교 30주년과 연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웰니스 의료관광객 유치 세일즈를 전개할 예정이다.

관광객 유형별 마케팅 전략으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중심의 강원관광 붐 조성과 전담여행사를 통한 체류형 상품 개발 및 해외 공동프로모션, 기업체 포상관광단체 유치를 중점 추진한다.

서울~축제장 또는 강원도 주요관광지를 연결하는 외국인 개별관광객 전용 셔틀버스 운영,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운영 등을 통해 쉽고 편한 개별관광 여건을 조성한다.

‘올림픽‧한류‧스노우‧겨울축제’를 테마로 하는 '冬冬통통 스노우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브랜드화 한다.

정부의 국방개혁 추진에 따른 강원 접경지역 군부대 이전 및 축소 계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5개 군의 지역상권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DMZ관광활성화’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DMZ전담여행사 인센티브 사업, 강원 DMZ 여행의 달 운영, DMZ관광 유튜버 활동지원사업 등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평화지역 5개 지역별 시티투어를 운영해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야간 이벤트를 열어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한다.


정 국장은 “접경지역 5개 군에 대한 투어패스 상품을 출시해 이달 중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등 관광객 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추세에 따라 정부 대응 방침과 함께 강원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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