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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소 앞에서 아쉬운 작별"…신종코로나에 입영식 취소

뉴시스

입력 2020.02.04 14:59

수정 2020.02.04 14:59

가족과 친구들 출입 통제 입영자는 건강검진 후 영내로 진입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올해 첫 현역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입영 장병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 2020.02.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올해 첫 현역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입영 장병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 2020.02.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이곳에서 오늘 입소 예정인 입영 장정만 하차해 주시고 가족과 지인들께서는 바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현역병들의 올해 첫 입영이 진행된 4일 오후 육군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신병 입소식이 취소된 이날 234명의 현역 입영대상자가 50사단에 입소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군 관계자들이 입소 장병들과 동행한 가족과 친구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에 입소 장병을 태운 긴 차량 행렬은 위병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입영 장병만 지정된 위치에 내려주고 다시 돌아갔다.

이는 국방부가 신종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입영 장병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참석 예정이었던 입영식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올해 첫 현역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입영 장병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 2020.02.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올해 첫 현역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입영 장병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 2020.02.04. lmy@newsis.com
위병소 앞에는 부모님들이 먼발치에서 입소 장병이 영내로 들어가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발을 동동 굴렀고 일부 입영 장병 부모들은 "조금만 더 가까이서 보면 안되냐"며 군 관계자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입영 장병은 열화상 카메라, 발열 체크, 손 소독, 문진표 작성, 군의관 면담 등 건강을 확인하고 영내로 진입했다.

"잘 다녀 올게요"라는 박대일 현역 입영자의 한 마디에 군위에서 온 박신숙(54)어머니는 "건강하고 무사히 잘 다녀와"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입영자의 어머님은 "가슴이 아프고 기분이 모호하다"며 군 관계자에게 "우리 아이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역 입영 아들을 둔 박송희(49)씨는 "군 생활 잘할 거라고 믿고 훈련 잘 받고 와"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아들인 황치웅(21) 입영병은 "훈련 잘 받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무사히 잘 마쳐서 수료식 때 뵙겠습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올해 첫 현역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에서 입영 장병과 가족, 친구들이 작별을 나누고 있다. 2020.02.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올해 첫 현역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에서 입영 장병과 가족, 친구들이 작별을 나누고 있다. 2020.02.04. lmy@newsis.com
사단 위병소 앞에는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전염병 예방에 필수장비인 열화상 카메라가 지역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운용됐다. 카메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용할 방침이다.


또 군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다중 이용 시설 사용 자제 등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한 행동화 교육 강화와 부대 출입 장병과 일반인에 대해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월 말까지 장병의 평일 외출을 통제하지만 추후 개인 휴가에 포함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해성 50사단 의무근무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장병 가족들을 위해 50사단은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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