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친구들 출입 통제 입영자는 건강검진 후 영내로 진입
현역병들의 올해 첫 입영이 진행된 4일 오후 육군 50사단 남문 위병소 앞.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신병 입소식이 취소된 이날 234명의 현역 입영대상자가 50사단에 입소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군 관계자들이 입소 장병들과 동행한 가족과 친구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에 입소 장병을 태운 긴 차량 행렬은 위병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입영 장병만 지정된 위치에 내려주고 다시 돌아갔다.
이는 국방부가 신종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입영 장병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참석 예정이었던 입영식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입영 장병은 열화상 카메라, 발열 체크, 손 소독, 문진표 작성, 군의관 면담 등 건강을 확인하고 영내로 진입했다.
"잘 다녀 올게요"라는 박대일 현역 입영자의 한 마디에 군위에서 온 박신숙(54)어머니는 "건강하고 무사히 잘 다녀와"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입영자의 어머님은 "가슴이 아프고 기분이 모호하다"며 군 관계자에게 "우리 아이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역 입영 아들을 둔 박송희(49)씨는 "군 생활 잘할 거라고 믿고 훈련 잘 받고 와"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아들인 황치웅(21) 입영병은 "훈련 잘 받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무사히 잘 마쳐서 수료식 때 뵙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군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다중 이용 시설 사용 자제 등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한 행동화 교육 강화와 부대 출입 장병과 일반인에 대해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월 말까지 장병의 평일 외출을 통제하지만 추후 개인 휴가에 포함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해성 50사단 의무근무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장병 가족들을 위해 50사단은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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