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도 국제선 운항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통해 민용항공국이 중국 항공사에 우한폐렴 유행으로 입국금리 조치가 취해진 국가를 제외하곤 각국에 항공편을 띄우는 것을 중단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간 중국 항공사들은 우한폐렴이 각국에 급속 퍼지고 중국발 승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규제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여객수요가 감소하자 국제선 운항을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민용항공국은 "이처럼 특수한 시기에 여객 출입국과 물자 국제운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각 항공사는 부단한 운항편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46개 외국 항공사가 우한폐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정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일은 우한폐렴 전파를 단호히 억제하고 퇴치해야 한다고 언명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중국에서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425명을 늘어났고 확진환자도 2만438명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위생건강위는 누적 긴밀 접촉자가 22만1000명이며 이중 17만1000명이 의학관찰을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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