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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택 예비후보 “제주갑, 전략공천말고 100% 국민경선투표”

뉴시스

입력 2020.02.04 15:13

수정 2020.02.04 15:13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박희수 예비후보에 3자 회동 제안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윤택(53) 예비후보가 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경선투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0.02.04.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윤택(53) 예비후보가 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경선투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0.02.04.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윤택(53) 예비후보가 4일 “제주시 갑 경선을 100% 국민경선투표 방식으로 시행하자”고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문윤택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갑 전략공천은 철회되어야 한다. 중앙당의 전략공천이 강행되어 분열된 모습으로 총선에 임한다면 스스로 적폐가 되는 것이며, 역사 앞에 죄인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경선투표 50% 혼합방식”이라면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후발주자여서 권리당원 투표에서 불리하다는 판단 때문에 경선을 피하고 전략공천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론조사 1위인 박희수 예비후보가 100% 국민경선 방식을 수용한다면 송 전 위원장도 경선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며 “송 전 위원장은 보장된 공천을 포기하는 것이고 박 예비후보는 유리한 경선방식을 양보하는 것으로, 세 명의 예비후보가 합의하면 중앙당은 이러한 경선 방식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촛불정신의 중단 없는 개혁과 혁신, 통합이라는 시대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이번 총선의 의미는 크다”며 “경선방식 결정을 위한 공개 3자 회동을 열자”고 재차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제주도민 모두 걱정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며 “후발주자여서 일분일초가 아쉽지만 당분간 공식 선거운동을 멈추고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을 떠나 다른 예비후보들도 동의한다면 함께해주길 호소한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상식과 원칙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
명분이 있고 원칙이 분명해야 승패와 관계없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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