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삼품질인증 간소화' 진안군, 1단계로 줄여 수거검사만 실시

뉴시스

입력 2020.02.04 15:17

수정 2020.02.04 15:17

【진안=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청 전경 모습.(사진= 진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안=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청 전경 모습.(사진= 진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안=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이 특산물인 홍삼의 품질인증 절차를 간소화한다.

진안군은 다음달 1일부터 군수품질인증 절차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인다고 4일 밝혔다.

그간 군은 홍삼제품 생산업체로부터 군수품질인증 신청 시 예비검사와 수거검사 등 2단계로 구분해 성분 및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동일한 내용의 검사를 이중으로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거검사만을 실시한다. 실제로 홍삼품질인증을 위한 검사는 1회 2~3개월이 소요된다.

비용도 최소 39만6000원(캔디, 젤리)에서 최대 149만2000원(추출액, 농축액)까지 들어간다.


군은 절차개선을 통해 홍삼제품 생산업체들이 품질인증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관련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절차 간소화로 홍삼 제품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상·하반기 1회 씩 연 2회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군은 2012년부터 홍삼제품의 품질제고 및 품질표준화를 위해 군수품질인증제를 실시해왔다. 현재 54개 업체에서 생산한 71개 제품이 군수품질인증을 받았다.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홍삼제품 군수품질인증제는 군에서 생산된 홍삼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하는 중요한 수단이다"며 "자체 품질검사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