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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성장금융, 5조4000억 규모 자펀드 조성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5:19

수정 2020.02.04 15:19

1조5599억 출자..기업구조혁신펀드 5000억 추가 결성도 추진
[fn마켓워치]성장금융, 5조4000억 규모 자펀드 조성
[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올해 성장사다리펀드, 성장지원펀드 등 모펀드 1조5599억원을 출자해 5조4064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성장단계 기업 중심 투자인 스케일업 지원에는 4600억원을 출자해 3조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성장지원(1700억원), 기술금융(500억원), 글로벌스케일업(300억원), 일자리창출(1100억원), 동반자금융(1000억원) 등이 출자대상이다. 성장지원펀드는 KDB산업은행(6100억원), KDB캐피탈(1000억원)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산업-금융 협업 지원엔 4060억원을 출자해 736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소재·부품·장비(2000억원, 재정), 반도체(700억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조업R&D(900억원, R&D전담은행) 분야에 출자한다.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6599억원을 출자하고, 1조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FRONT1(200억원), 핀테크혁신(375억원) 출자를 통해 혁신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출자자의 모험자본시장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LP지분세컨더리펀드 출자(300억원) 및 직접투자도 지속 추진한다.

기업구조혁신펀드(5000억원) 추가 결성도 추진해 자본시장 주도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속 유도한다.

포용적 금융 부문은 340억원을 출자해 8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키로했다. 사회투자(300억원), 지역활력(40억원)이다.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기업 및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

기업구조조정 활성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에 대한 출자도 이뤄진다. 재원 3630억원으로 736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LP지분 직접인수를 위한 재원도 294억원 규모로 마련했다.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 및 핀테크 기업 등 혁신성장 기업에 대해 투자운용사와 매칭형태로 직접투자도 진행한다. 투자재원은 185억원이다.

한편, 성장금융은 국내외 잠재 출자자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모펀드 재원을 1조원 이상 조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 출자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업사업 모색 등을 통해 네트워크 외연을 확장하고, 해외기관과의 교류 확대 및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성장금융은 지난해 7141억원을 출자 공고해 3조6016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누적) 성장금융은 총 3조2176억원을 출자해 15조6608억원(레버리지 4.9배) 규모의 자펀드(총 163개)를 조성했다.
총 ,030개 기업에 8조 3587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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