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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수사…광주시 수사의뢰

뉴스1

입력 2020.02.04 15:22

수정 2020.02.04 15:22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SNS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출된 가운데 경찰이 유출 경위 등 수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2020.2.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SNS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출된 가운데 경찰이 유출 경위 등 수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2020.2.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SNS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출된 가운데 경찰이 유출 경위 등 수사에 나선다.

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50분쯤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보고서의 유출 경위를 조사해 달라는 광주시 수사의뢰를 받았다.

이날 오전부터 모 포털사이트 카페, 트위터, 카카오톡 등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광범위하게 유포됐다.

16번째 확진자가 거주하는 자치구에서 광주시에 보고하기 위해 만든 이 문서에는 확진환자의 인적사항, 거주지, 증상, 동거인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가족들의 나이와 직업, 재학 중인 학교 이름도 적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사실을 확인했고, 공무상 비밀누설, 감염병 관리법 위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지방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도 보고용으로 작성된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5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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