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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국 금지 한 나라 없다고?…민주당이 가짜뉴스 살포"

뉴스1

입력 2020.02.04 15:30

수정 2020.02.04 15:30

민주당 홈페이지. © 뉴스1
민주당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자유한국당은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정 대변인 및 관련 실무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당 홈페이지에 '자유한국당이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는 입국금지 등을 주장했다'는 게시글을 올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세계 어느 나라도 입국금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약 70개국은 중국인 전면 또는 후베이성 경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를 모를리 없는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수일간 게시한 것은 이 대표가 책임져야할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당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았고 세계보건기구조차 우려를 표한 '입국 금지' 등을 주장하며 국민의 불안감만 정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당은 이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이 당시 시점에서 판단하더라도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북한이 중국 여행객 입국 중단을 중국 여행사들에 통지한 이후 말레이시아, 몽골, 체코 등의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 홈페이지 게시물은 허위의 사실임이 명백하다"며 "한국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성도 충분하다는 것이 한국당 법률지원단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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