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5일 주왕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야생동물은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도심에 나타난 야생동물이 주민 신고로 사살되거나 고속도로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생동물 통행로 주변에 보리와 고구마 등 먹이 약 300㎏을 제공한다.
단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먹이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기피제를 섞어 준다.
산림에 버려진 비닐 등 쓰레기를 줍는 정화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행사는 주왕산 국립공원공단, 주왕산 자원활동가, 한국조류보호협회,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이 함께 한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밀거래와 섭취를 막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덫과 올무 등 밀렵 도구 수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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