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종 코로나 번질라…대학들 졸업·입학 취소, 개강 연기

뉴시스

입력 2020.02.04 15:39

수정 2020.02.04 15:39

대학가, '신종 코로나'에 긴장감 고조 중앙대, 개강 2주 연기해 3월19일에 광운대, 행사 취소…개강 한주 미뤄 16번째 확진자 나와…계속 늘어날듯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우려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가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된 이화여대 캠퍼스내 명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우려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가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된 이화여대 캠퍼스내 명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서울 대학들이 개강 연기 및 행사 취소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중앙대학교는 오는 3월2일로 예정된 개강을 2주 미루기로 했다.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는 한편, 이달 14일로 잡혀 있던 졸업식도 8월 하계 졸업식과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광운대학교도 이달 17일로 예정됐던 입학식과 이튿날로 잡힌 졸업식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총장 축하 인사말 등은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이다.

이 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박3일 간 진행될 예정이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역시 취소했다. 개강도 3월2일에서 일주일 뒤인 같은달 9일로 연기했다.

건국대학교 역시 2020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행사를 8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생 입학식도 취소했다. 여기에 각 단과대학에 신입생 예비대학 행사 취소를 권고한 한편 신입생 및 편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우려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출입구에 캠퍼스 내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우려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출입구에 캠퍼스 내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04. chocrystal@newsis.com
이에 앞서 경희대학교와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행사 취소, 개강 연기 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부경대학교(부산)와 동아대학교(부산), 동신대학교(나주), 서원대학교(청주), 인하대학교(인천) 등도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16번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행사를 취소하고 개강을 연기하는 대학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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