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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건설정보모델링(BIM) 300억 미만 맞춤형 공사로 확대

뉴시스

입력 2020.02.04 15:40

수정 2020.02.04 15:40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대형사업 위주로 적용하던 건설정보모델링(BIM·빔)을 총 사업비 30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으로 확대해 이달부터에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설계용역을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의 일부 설계단계 및 대형공사 입찰 등에 빔을 활용하고 있다.

빔은 건축설계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전환하고 공정·수량 등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설계에서 유지관리까지의 모든 정보를 생산·관리하는 기법이며 맞춤형 서비스는 조달청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수요기관의 시설공사에 대해 기획,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의 발주기관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이번 확대로 기존 계획설계에서만 빔을 적용하던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사업도 계획에 이어 중간·실시설계의 모든 단계에서 빔이 적용된다.


단, 중소 규모 사업의 설계에 참여하는 업체 실정을 감안해 건축·구조 분야로 적용 공종을 한정하고 빔 수행 대가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빔 발주 정보가 부족한 공공기관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지침서(v2.0)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설계용역 과업내용서 표준안'을 제작해 누리집에 추가 공개했다.


조달청 김용환 시설사업기획과장은 "건설산업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빔 확산에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적용 강화로 3차원 품질검증을 통한 불필요한 설계변경과 예산 증가 방지 등 중소규모 사업의 실무적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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