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심 커지는 쌍용차, 이사회 연기

뉴시스

입력 2020.02.04 16:10

수정 2020.02.04 16:10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쌍용자동차의 회생 방안 논의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01.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쌍용자동차의 회생 방안 논의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01.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쌍용자동차가 이사회를 연기했다.

쌍용차는 4일 "이사회 일정 변경으로 인해 기업설명회를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쌍용차는 당초 지난달 말 이사회를 갖고 대주주의 투자자금 투입, 추가자구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이사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지난해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도 연기됐다.


쌍용차 측은 "내부 사정으로 이사회를 연기했다"며 "추후 이사회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기업설명회 일정을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누적적자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부품수급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쌍용차의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821억원으로, 지난해 2000억원대의 누적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쿠마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이틀한 한국을 찾아 일자리위원회·산업은행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우리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2300억원 추가 출자를 약속한 상태지만 산은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쌍용차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로부터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받아왔지만 이 업체의 중국 옌타이 공장이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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