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스가 관방 "中시진핑 일본 방문, 예정대로 준비"

뉴시스

입력 2020.02.04 16:14

수정 2020.02.04 16:14

"신종 코로나 영향 들은 적 없어"
【오사카(일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6.28. pak7130@newsis.com
【오사카(일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6.2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올 봄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4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사태가 시 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 받자 "영향이 있다는 것은 들은 적 없다. 예정대로 이(시 주석의 방일)를 위한 준비를 조용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대한 평가도 보류하며 중국에 대한 비판을 삼갔다.


그는 시진핑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이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 입장을 질문 받자 "평가나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다만 어쨌든 현재 중국이 감염증 확대 방지를 위해 힘껏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로서는 중일 간 긴밀히 협력하며 최우선 과제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잠복기를 최대 14일에서 10일로 상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견해를 듣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로 잠복기가 단축될 경우 일본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책도 수정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자국으로 입국한 일본인들에게 최대 2주 간 시설에서 체재하도록 해 격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격리 기간이 14일에서 10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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