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국내 먹는샘물 시장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도에 제주 지하수 개발·이용기간을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도는 도의회에 '도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을 제출했다.
공사의 신청에 따른 이 동의안은 2020년 4월15일까지인 공사의 먹는샘물 제조·판매용 제주 지하수 개발·이용기간을 2022년 4월15일까지 2년 연정하는 안에 대해 조례에 따라 도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하수 취수 허가량은 지난해 4월 900㎥ 증량된 하루 4600㎥을 유지했다.
공사는 앞서 도에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허가 유효기간 연장 지하수 영향조사서'를 제출했으며, 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이를 가결시켰다.
공사는 해당 지하수 영향조사서에서 "공사의 현 지하수 취수허가량은 전국 전체 허가량의 9.7% 수준이지만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38%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어 "생산라인 리모델링(L2)·신설(L6) 등으로 현재 판매량 기준 26% 수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24년까지 28%대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1등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수출확대 전략도 시행하겠다"며 전향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