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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64.8% "정부·서울시 대처 잘해"…"바이러스 확산정보 가장 필요"

투명한 정보 공개 23.6%…선제적 예방조치 등도 우수평가 '신종 코로나 확산 정보' 가장 필요…TV·라디오 가장 신뢰 10명 중 7명, 우한에 마스크 지원도 '잘한 일' 평가하기도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에 관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4.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에 관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4.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정부와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처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4일 집계됐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가장 필요한 정보는 '확산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 여론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부 및 서울시의 대처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 6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언론보도 제공 등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23.6%로 1순위를 차지했다. 확진자 격리 등 '선제적 예방조치'는 18.5%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해외동포 긴급 이송 등 '재외국민 보호'가 16.9%로 3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에는 '확산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의심증상 발견 시 대처방안(17.8%) ▲정부 당국의 방역대책에 관한 정보(14.8%) ▲자가 대처를 위한 예방수칙(12.7%) 등이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얻는 매체(복수응답)로는 'TV 및 라디오 뉴스'가 83.8%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뉴스(56.4%)', '공공기관 알림(46.3%)' 등의 순을 기록했다. 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도 'TV 및 라디오 뉴스'가 53.4%로 가장 높았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원순(왼쪽부탸)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02.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원순(왼쪽부탸)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02.04.since1999@newsis.com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가장 부정적인 요소로는 '현 상황을 정치적 갈등으로 활용하려는 행태'가 33.8%를 기록해 1위로 꼽혔다. 이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혼란'이 31.6%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사회혼란 방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여야를 떠난 초당적 협력과 대응 28.2% ▲가짜뉴스 차단 등 정확한 정보 제공 25.5% ▲신뢰와 협력을 통한 사태 극복 분위기 조성 24.3% 등의 의견이 나왔다.

시민들도 평소보다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행동'과 '기침예절'을 더욱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각각 97.1%, 95.3%로 집계됐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방역관리업체 직원들이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04.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방역관리업체 직원들이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04.jc4321@newsis.com
중국 우한지역에 마스크 200만장을 포함한 의료물품 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중국의 의료물품 지원은 인도적 지원의 차원'이라는 응답이 30.2%로 가장 많았고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공조 차원' 응답이 24.4%로 뒤를 이었다.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도 11.5%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따라 '우한 폐렴'이 아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해 달라는 정부의 권고 조치에 대해서도 67.7%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민 과반수가 정부 및 서울시의 대처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감염증 예방 수칙과 서울시 유튜브 방송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제공을 보다 강화하고, 잘못 알려지거나 왜곡된 정보는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이틀 간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실시됐다. 성·연령·권역별 인구 비례표집을 통해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이 참여했다. 여론조사 결과 표본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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