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산협, 박원순 시장 만나 '신종 코로나' 극복 캠페인 제안

뉴시스

입력 2020.02.04 16:38

수정 2020.02.04 16:38

박 시장 "국민들께 신종 코로나 관련 올바른 정보 전달해달라" 당부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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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플루언서들에게 "커진 영향력 만큼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해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는 국내 최초 인플루언서 산업분야 신설 사단법인 설립을 기념해 지난 3일 박 시장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_가라 캠페인(가칭)'을 전개해 갈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참석한 인플루언서들도 캠페인 기획이 확정되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정보를 알리는 전파력이 집단에 한해 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개인(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따라서 보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인지하고, 사회 문제나 이슈를 알리는 동시에 나아가 대한민국과 서울시를 알리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인 최초의 러시아 거주 유튜버로 현지 통역 봉사 활동을 해 온 민경하 ▲초·중등생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1등미디어의 신흥재, 김성기 ▲외국인들의 한국어 선생님 제니 ▲인스타 몸짱 스타 이선희 ▲한국을 알리는 글로벌 유튜버 김준기 ▲여러 직업의 사람과 만나 이면을 들여다보는 황해수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임수현 ▲패션 디자이너 송승렬 씨 등이 '2019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어워드'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현성 협회장은 "올 한 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인플루언서들의 사례를 세상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인플루언서을 대상으로하는 창업지원 공간의 필요성과 협회가 하반기에 준비하고 있는 '아시안 인플루언서 컨퍼런스'(가칭) 준비 상황도 박 시장과 공유했다.


또한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 캠페인'의 실행 배경과 목적, 계획에 대해서도 박 시장과 의견을 나눴다. 이 캠페인은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는 밸런타인데이로 알려진 2월 14일을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로도 인식시키고자 기획했다.


협회는 2월14일부터 안중근 의사가 옥중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다 순국한 3월 26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인플루언서와 사회단체가 함께 추모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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