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6번째 확진 '동반여행자' 친모, 나주 거주…보건당국 역학조사(종합)

뉴시스

입력 2020.02.04 16:43

수정 2020.02.04 16:43

친모 B씨 잠복기 지나, 아들·며느리도 이상 증상 없어
[광주=뉴시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16번째 확진 환자인 40대 여성이 지난달 진료를 받은 광주 광산구 모 중형병원의 출입문이 4일 폐쇄돼 있다. 보건당국은 방역·소독작업을 마친 뒤 병원 시설 폐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DB) 2020.02.04.
[광주=뉴시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16번째 확진 환자인 40대 여성이 지난달 진료를 받은 광주 광산구 모 중형병원의 출입문이 4일 폐쇄돼 있다. 보건당국은 방역·소독작업을 마친 뒤 병원 시설 폐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DB) 2020.02.04.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6번째 확진환자인 광주 거주 40대 여성과 동반여행을 다녀온 친모가 전남 나주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4일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 환자 A(42·여)씨와 태국여행을 함께 다녀온 친모 B(69)씨를 비롯해 함께 거주 중인 아들과 며느리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감염유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B씨 가족은 잠복기가 지난 가운데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을회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상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B씨를 포함해 3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보건당국은 확진 환자인 A씨를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입원시키고 치료 중이다.

A씨는 태국 여행 뒤 지난달 19일 공항을 통해 광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 오한 등 감기 증상 등이 느껴져 지난달 25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지난 3일 전남대병원에 내원했다.


이후 이날 오전 바이러스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A씨가 광주로 들어온 19일부터 전남대병원에 내원했던 3일까지 16일동안의 공백이 있는 상태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B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발열증상 등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능동감시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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