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진주시의회 "창원시의 서부경남KTX 노선변경 건의안 철회 촉구"

뉴시스

입력 2020.02.04 16:47

수정 2020.02.04 16:47

[진주=뉴시스] 진주시의회 '서부경남KTX 노선' 변경 건의 강력규탄.
[진주=뉴시스] 진주시의회 '서부경남KTX 노선' 변경 건의 강력규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최근 창원시의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노선 변경 건의에 대한 서부경남권의 반발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회는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는 국토부에 제출한 노선변경 건의안을 당장 철회하고 지역 분열을 초래하는 행동을 삼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부경남KTX사업은 그동안 서부경남 도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결실이다"며 "경제성 논리가 아니라 낙후된 서부경남 균별발전을 위하 국가재정사업으로 결정돼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최근 창원시가 서부경남KTX 노선변경을 건의해 서부경남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창원시의 노선변경 발상은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근본 취지를 무시한 처사로 정부의 국정목표를 역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부내륙철도사업(서부경남KTX)은 대통령 공약사업 이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호 공약사업으로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경유 노선을 변경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다”며 “이는 국가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경남을 서부와 동부 지역으로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사업이 경남도와 국토교통부에서도 현명하게 판단할 것을 확신한다"며 창원시의 국토부 노선변경 건의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