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신종 코로나 영향, 커질 가능성 의식"

뉴시스

입력 2020.02.04 17:01

수정 2020.02.04 17:01

"세계 경제 미치는 영향 의식"…"필요할 때 필요한 대응 하겠다"
【도쿄=AP/뉴시스】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2018년 1월 23일 출근하고 있다. 2018.1.23
【도쿄=AP/뉴시스】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2018년 1월 23일 출근하고 있다. 2018.1.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했다. 그는 예산위에서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커질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에서도 이런 우려를 배경으로 투자자의 위험 (감수) 심리가 조금 신중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2~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당시와 비교했을 때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규모가 커진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아울러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해 "필요할 때에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추가완화를 할지 그 내용에 대해 무언가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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