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연상호 작가(사진=tvN 제공) 2020.02.04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2/04/202002041710331096_l.jpg)
연 작가는 4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방법' 제작발표회에서 "영화를 하다가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작가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다른 영화도 촬영해 무리한 스케줄이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극본을 써 '내가 드라마 작가에 소질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드라마는 잘 안 써지더라. '방법'이 잘 맞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디어는 만화에서 얻었다. '대결, 히어로, 무속을 하나로 합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잘 어우러지더라"면서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 이 인물들로 피규어도 만들고 싶다. 전화해 단가도 물어볼 정도고, 내가 쓴 드라마인데 팬이 됐다. 아무도 안 봐도 난 꼭 본방사수를 할 것"이라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엄지원, 정지소, 조민수, 성동일(사진=tvN 제공) 2020.02.04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2/04/202002041710342789_l.jpg)
성동일은 포레스트의 회장 '진종현'으로 분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굿판과 함께 재기에 성공하자 무속에 의지하는 인물이다. 조민수는 포레스트 자회사인 영적 컨설팅 회사 수장 '진경'을 연기한다.
![[서울=뉴시스] 엄지원(사진=tvN 제공) 2020.02.04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2/04/202002041710349618_l.jpg)
"보는 순간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 '방법'은 첫 눈에 반했다. 극본을 읽은 그 자리에서 고민없이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연기 관련 디테일을 채우는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연 작가님이 천재라고 느껴질 정도로 극본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연 작가는 "처음에 드라마 극본을 쓴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니가 무슨 드라마냐'면서 폭소를 하더라. 스스로 드라마를 모른다는 걸 빨리 인정하려고 했다. '멋 없는 강속구 12개를 던져보자'는 마음으로 썼다. 우선 속는 셈 치고 1회를 봤으면 좋겠다"며 "대박은 부담스럽고 중박 정도 하면 좋겠다. 시청률 3%가 넘으면 시즌2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10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