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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中방문 모든 학생·교직원 자가격리

뉴스1

입력 2020.02.04 17:40

수정 2020.02.04 17:40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대상을 중국 전역 방문자로 확대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대상을 중국 전역 방문자로 확대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대상을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에서 중국 전역 방문자로 확대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도내에서 중국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은 후베이성 방문자 23명(학생 21명, 교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201명(학생 143명, 교직원 58명)이다.

이들 가운데 지난해 12월25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중국 우한시로 어학·문화체험을 다녀온 22명(학생 22명, 교원 2명)은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지나 감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이들을 포함해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지나 14일의 자가격리(등교 중지)가 해제된 중국 방문자를 빼면 현재 자가격리 대상자는 100명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4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을 중국 전체 방문자로 확대했다"며 "교육부 지침에 따라 정확한 자가격리 인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다.

졸업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현장학습과 같은 단체활동은 취소하거나 축소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침을 내렸다.


또 중국 방문자 수시 모니터링과 함께 각 학교의 감염병 예방교육, 위생관리와 방역소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도 강화했다.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센터가 연중 운영하는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 과정도 7일까지 잠정 중단하는 등 도교육청과 소속기관이 운영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직무연수도 취소하거나 중단했다.


이날 김병우 교육감은 우한 교민 173명이 머무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비롯해 진천교육지원청과 음성교육지원청 합동대책반을 찾아 학교 감염병 대응과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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