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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종 코로나' 지역 경기 위축 막는다

뉴시스

입력 2020.02.04 17:53

수정 2020.02.04 17:53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상황실 운영 소상공인·기업 피해 최소화 전력 올 재정 67%, 8211억원 상반기 집행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주의→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30일 추진상황보고회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0.02.0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주의→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30일 추진상황보고회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0.02.0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물가조사반과 지역경제상황반 등 분야별로 책임관리반을 구성해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광업계 등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사전 대처하고 있다.

지역 내 경제관련 기관·단체들과 공동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경제상황반은 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피해접수를 통합관리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공무원과 물가조사 모니터요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물가조사반도 편성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광업계, 수출업계, 기타 지역경제 애로사항 등 4대 분야에 걸친 상황별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일자리경제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대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상황실’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장기화 우려에 따라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매점매석과 담합을 통한 가격인상 등 시장 교란행위와 사재기 행위 등에 대해서도 현장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내 약국과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동향과 수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마스크 사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소비자는 적정량 구입을, 판매자는 적정가격 판매 등에 대한 현장 계도활동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구매활동 위축에 따른 지역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 여행업 등 경영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중소기업 융자금 확대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의 확대 발행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세의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도 추진하고 있다.취약계층을 포함한 단기성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관광업계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며 감염방지를 위해 관련 업계와 함께 주요 관광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 목표인 57%보다 10%가 높은 67%로 목표를 설정하고 1조2225억원 중 8211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행해 지역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시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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