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유가 방어 나서
국제유가는 3일(이하 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졌다. 국제유가는 4주 연속 주간단위 하락세를 기록하며 약세장에 머물고 있다.
당초 다음달 5~6일로 예정돼 있던 각료회의 일정을 앞당겨 다음주 말인 14~15일 열기로 했다. 또 각료회의에 앞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실무자 회의인 공동기술위원회(JTC)가 4~5일 오스트리아 빈 OPEC 사무국에서 열린다.
OPEC 소식통들은 4~5일 감산 등 유가 하락 대응방안이 논의되고, 14~15일 각료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알려진 방안은 2가지다. 하루 50만배럴 또는 100만배럴 감산이다.
사우디가 주도해 신종 코로나 위기가 끝날 때까지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하는 것이 첫번째 방안이다. 앞서 OPEC과 러시아 등 이른바 OPEC+는 지난해 12월 하루 50만배럴 감산을 결정, 다음달 각료회의 때까지 감산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하루 120만배럴이던 감산이 지난해 12월부터는 하루 170만배럴로 늘었다. 이번에 50만배럴 감산이 추가되면 감산규모는 하루 220만배럴이 된다.
또 다른 방안은 사우디가 모든 부담을 지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하루 100만배럴을 사우디가 감산하는 것이 두번째 시나리오다. 사우디가 현재 하루 970만배럴가량을 생산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우디 산유량은 하루 870만배럴이 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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