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신발산업, OEM 탈피… 자체 브랜드 키운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8:13

수정 2020.02.04 18:13

창업형 4곳 등 총 9개 기업 선정
부산브랜드 신발 육성사업 추진
부산시는 지역 신발산업을 기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구조 중심에서 자체브랜드 집중 육성 방향으로 전환을 도모하기 위한 '2020 부산브랜드 신발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1일까지 함께 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스타트업 또는 소공인기업의 창업형, 매출 50억원 미만의 성장형, 매출 50억원 이상의 성숙형 등으로 창업형 4개사, 성장형 4개사, 성숙형 1개사 등 총 9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역량 강화 및 환경구축 지원 등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억700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선정평가위원회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기업 규모에 따른 성장사다리별 지원 분야를 세분화하고 특정기업 수혜방지를 위해 누적지원금 5억원 이상 기업은 신청을 제한하는 총량제를 도입하며 향후 개발된 제품에 대해 부산국제신발전시회 참여를 강화한다.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로 신청서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한류열풍에 따른 패션화 창업 붐과 고기능성 신발 수요에 맞춰 지역 기업과 함께 부산 자체브랜드 신발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신발산업의 중심축을 OEM뿐만 아니라 부산 신발만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자체브랜드 중심으로 산업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