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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해결해줄게” 친구 지인 살해한 20대 구속

뉴스1

입력 2020.02.04 18:20

수정 2020.02.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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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박슬용 기자 = 친구가 지인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하자 해당 지인을 찾아가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영장 담당부 박우근 부장판사는 4일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용복동의 한 주택에서 B씨(35)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친구 C씨(24)의 사연을 들었다.

C씨의 말을 듣던 A씨는 술김에 “내가 해결해 주겠다”며 흉기를 준비한 뒤 B씨의 집을 찾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친구 D씨(24)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B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도 평소 알고 지냈던 사이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B씨를 살해한 경위와 C씨가 말한 사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에 있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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