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롯데百 모스크바 지점장 숙소서 숨진 여성의 정체

뉴시스

입력 2020.02.05 01:05

수정 2020.02.05 09:05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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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롯데백화점 러시아 모스크바 지점장 숙소에서 20대 현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매체 RBC와 REN TV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러시아법인 지점장인 이모(44)씨의 모스크바 자택 욕실에서 27세 현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매체들은 발견된 여성이 우크라이나 시민권자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과 당국자들은 두 사람이 지난 1일 모스크바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만났고 이씨의 모스크바 숙소로 이동해 밤새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다음날 새벽 샤워를 하겠다며 욕실로 이동했고 이씨는 잠이 들었다.

이씨는 같은날 오전 9시께 여성이 욕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숙소 경비원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숨진 여성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지만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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