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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23일 열리는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취소

뉴시스

입력 2020.02.05 09:56

수정 2020.02.05 09:56

삼일절 기념 '제66회 밀양역전 마라톤대회'도 취소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한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0.02.03.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한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0.02.03.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하는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와 삼일절 기념 제66회 밀양 역전 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5일 밀양시는 박일호 시장 주재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한 결과 오는 23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7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3월1일 참가자 전원이 태극기를 손에 쥔 채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100년 전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재현하는 101주년 삼일절 기념 제66회 밀양 역전 경주대회를 취소하기로 하고 감염원 차단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시는 신종코로나라는 돌발변수로 최근 10년 중 총 9817명이라는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워 전국 최고의 명품대회로서 그 명성을 지키기 위해 대회 개최를 두고 고심해 왔다.

그러나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대회 개최 시 외부 인구 유입으로 인한 감염증 차단은 물론 시민과 참가팀 선수단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시청에서부터 레이스를 시작해 8개 구간 56.4km(학생부 8구간 18.9km) 거리를 애국의 열기로 달리는 역전 경주대회 역시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아리랑 마라톤은 시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17일까지의 참가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총 9817명으로 최근 10년 중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종목별 참가 신청은 하프 3368명, 10km 3505명, 5km 2944명이다.

이 중 외국인 참가자가 미국 외 13개국에서 56명이 신청해 지난해보다 21명 늘어 국제적인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참가선수들이 미리 낸 대회 참가비 일체를 5일부터 이른 시일 내 반환조치 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시민과 참가선수들의 불안감 최소화는 물론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며 "전국 마라톤광들은 아리랑 마라톤을 꾸준히 아끼고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을 마쳤을 선수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을 표현할 수 없다"며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려 죄송하다"며 "참가자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은 내년 대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이달 중 개최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행사와 시 주관 행사는 물론 사회 주관단체의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시장 읍면동 방문은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손 씻기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준수는 물론 후베이성 우한시 등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때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 등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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