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프랜차이즈協, "중소브랜드 해외진출 조력자 되겠다"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5 10:33

수정 2020.02.05 10:33

1월 29일 세미나 열고 주요 성과공유
민·관 협력체계, 국제네트워크로 경쟁력 강화
1월 29일 서울 서초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 성과공유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1월 29일 서울 서초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 성과공유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빠른 트렌드 변화에 단련된 한국 업체들이 한류를 등에 업고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경우 생존률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 성과공유세미나’를 열고 관련 정보를 업계 관계들과 공유했다. 모두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협회는 지난 1년 간 ‘동반진출협의회 사업’과 ㈜디딤의 성공 사례 등을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이 주관하는 ‘2019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분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업계 내 해외 진출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왔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해외에 진출한 주요 업체들이 현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신규 진출 기업에 전수할 수 있도록 멘토링 체계를 구축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필리핀) △㈜디딤(마포갈매기·인도네시아·파키스탄) △㈜아딸(아딸·동남아 전역) 등 선도 업체와 △㈜에스엘에프앤비(킹콩부대찌개·인도네시아·베트남) △㈜SY프랜차이즈(청춘연가·필리핀) 등 신규 업체들이 각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또는 국제가맹계약을 체결하는데 협조했다.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9개 기업에 마케팅과 계약, 상표출원, 현지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했다.
또 ‘해외진출 전략 및 물류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해 국가별 진출 전략도 제시했다.

특히 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정회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WFC(국제프랜차이즈협의회)·APFC(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 회원국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및 대만 협회와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한 토양을 조성하기도 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해외 진출 역량이 뛰어난 대기업·중견기업들 및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K-프랜차이즈’의 위상 제고와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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