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정철민 SBS PD가 지난 2010년부터 몸 담은 SBS '런닝맨'연출에서 하차한다.(관련 기사 2월5일 오전 뉴스1 단독 보도…'[단독] '런닝맨'과 10년 함께 달린 정철민PD, 연출 하차')
정철민 PD의 '런닝맨' 하차 소식은 5일 뉴스1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에 SBS 측도 이날 "정철민 PD가 오는 18일 '런닝맨'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며 "정 PD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PD는 지난 2010년 SBS 입사해 그해에 '런닝맨' 팀에 소속됐다. 이후 10년 동안 '런닝맨'의 영광과 위기의 순간을 함께 겪었다.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힌 '런닝맨'에 새로운 콘셉트와 형식을 시도하며 오래도록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연출자이기도 하다. 지난해는 방송 9주년을 맞아 장기 프로젝트인 국내 팬미팅을 선보이며 '런닝맨'의 굵직한 역사를 남겼다.
정 PD의 하차 소식은 이미 '런닝맨' 식구들과도 충분히 오랜 시간 논의된 상태다. 멤버들 역시 매주 멤버들과 함께 뛴 정 PD의 휴식을 응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 PD는 지난 2018년 '미추리'라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바, 휴식기 이후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할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리프레시' 기간을 거친 후 다시 컴백할 계획이다.
정 PD가 떠난 '런닝맨'은 4년 동안 정PD와 손발을 맞춘 최보필 PD가 이끈다. 최 PD는 SBS 입사 후 '힐링캠프' '판타스틱듀오'를 거쳐 '런닝맨'의 연출을 맡은 경험이 있다. 멤버들과도 두터운 신뢰를 쌓은 연출자인만큼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지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처음 방송돼 올해로 방송 10년째를 맞은 SBS 대표 장수 예능이다. 10주년을 맞은 '런닝맨'이 PD 교체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바,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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