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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S여중·고 성비위 의혹 교사 20여 명 철저 감사"

뉴시스

입력 2020.02.05 14:11

수정 2020.02.05 14:11

특감 중간결과 발표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대전 S여중·고에서 학생들에게 성희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가 2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 류춘열 감사관은 5일 시교육청에서 해당학교 특별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비위 사항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철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성비위 등의 문제에 대해 S여중·고 학생 8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350여명이 응답을 한 가운데 전체교사 84명중 20여명이 성희롱·추행을 한 의혹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학생들 응답 결과를 성폭력 전문상담 기관 등에 의뢰,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성희롱·추행에 해당하는지를 분석했다. 학생들은 설문조사에서 해당 교사들이 성추행 의혹을 살 수 있는 가벼운 접촉부터 몸매 관련 외모 비하, 성 관련 농담, 욕설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성폭력 전문상담 기관이 제시한 '성비위 사안 관련 학생 제보 및 신고 시스템 구축·운영'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피해 학생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해당학교에 대해 성비위 의혹 뿐만 아니라 학생 위장전입 유도 여부와 예술중점학교 운영 보조금 집행 문제, 학생 교육권 침해 여부, 성비위 의혹 교사 명예 퇴직처리 등도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감사인원을 당초 8명에서 13명으로 증원하고 청렴시민감사관과 학부모 대표 등 외부 인사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류춘열 감사관은 "성폭력 전문가들과 대전경찰들이 3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20여명의 교사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아직 해당교사들의 해명이나 진술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6년 이후 입학한 240여 명의 입학자료를 토대로 미술 중점학급 운영을 위한 학생 위장전입 유도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교사와 학생의 주소가 동일한 3건의 사례가 확인돼 좀 더 세부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며 "모든 의혹과 추가 제보 등을 철저히 감사하고 확인된 비위 사항 관련자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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