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백년소공인' 100개사를 처음으로 선정했다.
백년소공인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업력 15년 이상의 소공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5일 중기부와 소진공에 따르면 첫 백년소공인 공모에는 252개사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100개사가 1차로 선정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Δ기계 및 금속(52업체) Δ의류(19업체) Δ인쇄(8업체) Δ식료품(8업체) Δ기타(가구, 의료기기, 시계, 펄프종이 등 13업체) 등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올해 예산 4500억원)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 인하(0.4%p)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에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서울 중구 소재 인쇄 전문업체 '젤기획'을 방문해 백년소공인 1호 선정 기념 현판식을 개최하고, 소공인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젤기획은 매출 8억원에 상시근로자 7명의 소규모 포스터 등 인쇄물 제작 및 로고·캐릭터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3D콘텐츠와 고객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며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업력 28년의 제조업체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쇄업 환경에서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며 혁신에 성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 장관은 "백년소공인을 소상인을 대표하는 백년가게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백년소공인 선정을 희망하는 소공인은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분기별로 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또한 올해부터 중기부에서 선정하는 지원사업에 국민이 직접 대상후보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 누구나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우수한 숙련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을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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