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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춘택병원, 신종 코로나 예방 '강도 높은 대응 매뉴얼 시행'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5 15:41

수정 2020.02.05 15:41

내원객 출입국여부 전산 확인, 면회 금지 등 선제적 대응
수원 이춘택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출입관리 확인 등 강도높은 대응에 나섰다.
수원 이춘택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출입관리 확인 등 강도높은 대응에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출입 관리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춘택병원은 수원시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대응 단계를 한 단계 높인 2단계로 설정한 예방 매뉴얼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춘택병원은 총 3개의 출입구 중 2곳은 폐쇄하고 1곳을 개방, 적극적인 내원객 출입관리를 진행한다.

출입구에서는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전산 조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지역 입국 여부를 확인한다.


또 체온 측정을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며 내원객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입원 중인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를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병동은 면회를 전면 금지했다.

일반 병동은 상주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모든 방문객의 병문안을 금지하고 있으며,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곳곳에 비치해 내원객의 적극적인 감염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성환 병원장은 “출입구 폐쇄와 여러 단계의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함이 많지만,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직원들도 비상상황에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택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감염활동을 철저히 했던바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해서도 질병관리본부의 환자대응 및 관리지침에 따라 철저한 예방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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