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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는 오리표' 박유재 에넥스 명예회장, 8전9기 자서전 출간

뉴스1

입력 2020.02.05 15:50

수정 2020.02.05 15:50

'싱크대는 오리표' 박유재 에넥스 명예회장, 8전9기 자서전 출간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당장은 성공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실패로 이어질 수 있고, 당장 실패처럼 보이지만 결국 성공을 위한 과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이 든 사람이건 젊은 사람이건 삶의 굴곡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

㈜에넥스 창업주인 박유재 명예회장이 '팔전구기의 인생드라마-부뚜막에서 싱크대로, 세상을 바꾼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한다.

박 명예회장은 자서전에 "내가 겪어온 수많은 위기와 실패, 극복의 과정을 후배들과 나눠보려 한다"며 "그 이야기들 중 하나라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면 크나큰 기쁨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1934년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에서 출생한 박 명예회장은 대학 재학 중 무역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27살에 '웅우상사'를 설립해 무역판매 사업을 시작했고, 1971년 현재 에넥스의 전신인 서일공업사를 설립해 주방가구를 제조·판매했다. 이후 1976년 주식회사 '오리표싱크'로 상호를 바꿨으며 1992년 현재의 에넥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박 명예회장은 국내 최초로 입식 주방을 도입했고 '싱크대는 오리표'라는 CM송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만큼 기업을 성장시켰다.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구 제11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영 공백으로 인한 품질 하락, 노조, IMF 등의 위기가 닥쳐왔고 박 명예회장은 품질 향상에 대한 연구, 직원들과의 소통, 멘토들의 조언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에는 개인 소유의 부동산을 기증해 회사를 재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기도 했다.

자서전에는 첫 직장 삼중물산의 박진권 사장, 도일사 박영근 사장, 서울대 윤석철 명예교수, 이해원 전 의원, 니시다 야스마루 일본 WAKO사 회장, 고다마 붓다 부처님 등 8명의 멘토에 대한 얘기도 담겨 있다.


자서전은 3월경 교보문고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