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홍성=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시가 매주 2차례 구내식당 휴점에 이어 점심시간도 30분 연장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현장대책상황실에 모여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 오세현 아산시장, 아산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와 아산시, 아산경찰서가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방역대책과 임시생활시설 경비 상황 등을 보고했다.
아산시는 5일 오전 오세현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경찰인재개발원 근처 초사동 주변과 전통시장 등의 상권을 위해 공무원의 중식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구내식당 휴점을 결정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점심을 먹으며 초사동, 신정호 주변지역은 물론 전통시장 등의 경제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유관단체까지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경제 상황에 맞춰 상반기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신속집행 대상액은 총 5999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소비·투자 부문 1분기 집행 대상액은 3321억원이다.
의사환자 및 접촉자, 우한시 방문자, 사각지대 외국인,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인재개발원의 우한 교민 수용으로 지역 내 숙박 및 연회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전통시장 이용고객이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대책 마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세현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추가발생', '주민들에게 사전에 금전적 보상이 됐다'는 유언비어가 난무해 상황을 제대로 홍보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과거 사스,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극복할 것"이라며 "국내외 감염증 발생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련된 모든 내역에 대한 신속 조치 등 총력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변은 현재 평소처럼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인재개발원 입구까지 약 1㎞ 구간 곳곳에는 '건강하심과 빠른 쾌유를 바란다', '교민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등 교민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내용의 플래카드와 리본 20여개가 곳곳에 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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