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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업들, 스타트업과 협업
기술 끌어안고 콘텐츠 혁신 나서
천재, 스타트업 보육센터 운영
웅진, 머신러닝 기업 지분투자
교원, 데모데이서 신진기업 발굴
대교, AI 교육플랫폼 '노리' 인수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학령인구(6~21세)는 782만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까지 1000만명에 육박하던 학령인구는 2015년 900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매년 200만명씩 감소해 올해 처음으로 800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위기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교육업계는 '스타트업 육성'을 찾았다.
천재교육은 지난 2015년업계 최초로 에듀테크 스타트업 창업보육센터인 '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에듀테크센터를 통해 천재교육은 입주기업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대여하며, 마케팅, 투자유치와 사업화 지원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천재교육이 직접 지분투자를 하거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입주 스타트업이었던 '클래스큐브'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수학 플랫폼 '닥터매쓰(Dr.Math)'를 론칭하기도 했다. 올해도 입주 스타트업 9곳을 선정해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천재교육 에듀테크센터 이정환 본부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학생 개개인의 학습 환경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천재교육의 콘텐츠가 만나 교육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웅진그룹의 교육분야 계열사 웅진씽크빅은 지난 2018년 500만달러를 투자해 실리콘밸리 출신 머신러닝 스타트업 '키드앱티브'의 지분 10%를 사들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학습자의 학습행동 패턴을 분석해주는 '북클럽 AI 학습코칭'을 개발하고 올해는 'AI수학'과 'AI독서케어' 서비스도 출시했다. '개발자'가 서비스를 좌우하는 만큼 웅진씽크빅 내 IT 인력을 70여명으로 늘리고,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있던 IT팀 사무실도 서울 종로로 옮겼다.
구몬과 빨간펜 등으로 콘텐츠를 쌓아온 교원그룹은 직접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외부 협력업체는 물론, 크리에이터들과도 협업한다. '딥체인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과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열어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데모데이는 지원한 스타트업 200여개 가운데 총 13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교원 측은 이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대교도 AI수학교육 플랫폼 회사 '노리(KnowRe)'를 인수해 1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다. 대교는 노리 인수 후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 학습서비스 '써밋 수학'을 '써밋 스피드수학'과 '써밋 스코어수학'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차별화된 AI 학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이후 '써밋 스코어수학'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회원 13만명을 돌파했다. '써밋 스피드수학'은 출시 3주만에 3만명을 돌파, 누적 회원 4만명을 보유하며 대교의 AI 학습서비스 회원수는 총 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5% 이상 늘었다. 매출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3% 증가했다.
대교 관계자는 "노리 인수 후 대교는 AI수학 분석 관리 기술을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대교와 노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교는 수학을 비롯한 더 많은 과목에서 AI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고 AI제품관련 매출이 연간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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