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권 "신종 코로나 막자"…금융지원·기부 줄이어(종합)

뉴스1

입력 2020.02.05 17:34

수정 2020.02.05 17: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은행권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5일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 탓에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신한은행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입외환 입금 지연 때 발생하는 이자의 가산금리 1.5%를 1개월간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 탓에 중국 우한 소재 수입기업의 대금결제 지연, 중국 현지 은행업무 중단 등으로 결제 지연이 발생하면 수출환어음의 부도 처리도 예정일로부터 1개월 간 유예한다.



IBK기업은행은 국내 격리자 확산에 대비해 진천군, 아산시, 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를 지원했다.

IBK기업은행은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우한적십자회에 200만위안도 기부했다. 기업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우한에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 1월31일 본국 직원 2명이 전세기를 통해 일시 귀국 후 진천에 머물고 있다.

현재 우한지점장은 진천에서 우한 현지 직원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중국법인은 우한 현지 직원에게 마스크, 장갑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이날 평택시지부를 방문해 고객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점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행장은 평택시 소재 딸기농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로 인해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전행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 개인과 기업고객에 금리우대, 긴급 자금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국법인은 중국 우한지역을 돕기 위해 우한시 자선총회를 통해 기부금 200만위안을 전달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 피해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신규 대출과 무상환 대출연장을 각각 500억원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출금리는 최고 1.3%p(포인트)까지 우대하며 외환수수료 등도 우대한다.

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300만 위안을 기부했다.
기부금 중 250만위안은 우한시에, 나머지 50만 위안은 마스크를 한국에서 구입해 구호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