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병원' 환자·의료진 121명 중 접촉확률 낮은 27명 보건소·119 구급차량 이송 분주…각방에서 14일간 격리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18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의 중형병원의 환자 중 일부가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됐다.
5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앞에는 보건소·119구급대 소속 앰뷸런스 차량 10여 대가 쉴새 없이 오갔다.
앰뷸런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16·18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광산구 운남동 21세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환자들이 내렸다.
이들은 21세기 병원 5·6층에 입원했던 환자들로, 확진자와의 접촉 확률이 비교적 낮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27명의 격리대상자들은 1~2명씩 앰뷸런스에 탑승, 생활관 내 격리시설로 옮겨졌다.
방역복을 입은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하차한 격리대상자들을 부축하거나 차량에서 의류·소지품 등이 담긴 짐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 책임자는 인적사항을 일일이 확인한 뒤 입소를 안내했다.
입소자들을 태우고 온 앰뷸런스에 대한 소독 작업도 빠짐없이 진행됐다.소독을 마친 앰뷸런스는 또다시 병원을 2~3차례 오가며 격리대상자 입소를 도왔다.
격리대상자들은 2인 1실 구조의 방에 각각 1명씩 묵는다. 입소한 27명은 최장 잠복기인 14일 간 의료진과 함께 격리 생활을 한다.
앞서 보건당국은 21세기 병원의 의료진·환자 등 121명에 대해 전원 검사를 의뢰했으며, 고위험군 환자와 의료진 25명을 해당 병원 1인실에 격리 조치했다.
병원·소방학교 격리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와 의료진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광주 지역 확진 환자 2명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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