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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스님 "재발심과 대분심으로 정진하라"

뉴시스

입력 2020.02.05 18:01

수정 2020.02.05 18:01

[서울=뉴시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8일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 봉행된 조계종 신년하례 법회에 경자년 새해 법어를 내렸다. (사진=조계종 제공) 2020.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8일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 봉행된 조계종 신년하례 법회에 경자년 새해 법어를 내렸다. (사진=조계종 제공) 2020.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기해년 동안거 해제를 맞아 재발심과 대분심으로 정진의 끈을 놓지 말고 가일층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5일 법어를 내려 "해제일인 지금 재발심(再發心)과 대분심(大憤心)으로 정진(精進)의 끈을 놓지 말고 가일층 분발하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제의 대중은 각자가 삼동구순(三冬九旬)의 결제기간 동안 얼마나 화두일념(話頭一念)을 이루었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제 스님은 "하루에도 천 번 만 번 화두를 챙기고 의심하고, 또 챙기고 의심하여만 진의심(眞疑心)이 발동 걸리게 됨이니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화두(話頭)가 있는 이는 각자의 화두를 참구하되, 화두가 없는 이는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하고 이 화두를 챙기고 의심할지어다"라고 했다.

불기 2564년 기해년 동안거 결제일은 2월8일이다.

전국선원수좌회에서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기해년 동안거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전국 99개 선원(총림 8곳, 비구선원 58곳, 비구니선원 33곳)에서 총 1966명(총림 276명, 비구 1,049명, 비구니 641명)의 승려가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거(安居)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차년도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발심은 불도의 깨달음을 얻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는 일이다.
대분심은 수행자가 화두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으로, 몸이 하자는 대로 하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크게 깨닫겠다는 마음이 치밀어 오르는 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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