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IAEA 사무총장 "북한 핵 보유국으로 인정 못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6 09:06

수정 2020.02.06 09:06

"핵무기 만들기 위해 NPT서 탈퇴해"
"핵 보유국 인정은 조약 근간 흔들어"

[파이낸셜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VOA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주최 간담회에서 "북한은 불법적으로 핵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핵확산금지조약(NPT)를 탈퇴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핵보유국 인정은 우리가 보호하고 강화해야 할 규범을 흔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신화/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아르헨티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에 대한 IAEA의 사찰에 대해 의논했으며 앞으로도 원자력 문제에 관해 상호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02.05.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워싱턴=신화/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아르헨티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에 대한 IAEA의 사찰에 대해 의논했으며 앞으로도 원자력 문제에 관해 상호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02.05.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970년 발효된 NPT는 전세계 191개국이 가입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국만 합법적인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NPT는 소수의 나라만 합법적인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조약이 개정되지 않는 한 북한은 합법적인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갈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앞으로 북 핵 문제가 전향적인 방향으로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