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올해 대기업 신입 초봉 3958만원…중소기업과 1124만원 격차

뉴스1

입력 2020.02.06 09:18

수정 2020.02.06 10:59

올해 대기업 신입 초봉 3958만원…중소기업과 1124만원 격차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올해 기업에서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임 연봉이 지난해보다 149만원 오른 평균 3382만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이는 더 벌어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기업 831곳(대기업 138곳, 중견기업 199곳, 중소기업 494곳)을 대상으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에 대해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예상초임 연봉을 주관식으로 입력 받았다.

지난해(2019년 1월) 대기업 3576만원, 중견기업 3377만원, 중소기업 2747만원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올해는 대기업 3958만원, 중견기업 3356만원, 중소기업 283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전체 평균 연봉은 3382만원으로 지난해 3233만원에 비해 149만원(4.6%p) 올랐다.

특히 대기업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올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전년대비 10.7%p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는 576만원(17.0%), 중소기업 신입사원에 비하면 무려 1124만원(39.7%) 높은 금액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원에서 더 벌어졌다.

전년 대비 중소기업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87만원(3.2%)이 올랐지만, 중견기업은 되레 21만원(-0.6%) 줄었다.

올해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실수령액으로 살펴보면(세후 기준) 평균 월 250만원, 대기업은 289만원, 중견기업 249만원, 중소기업 212만원의 급여가 각각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33%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