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2번 확진자' 딸기 납품하고 이웃주민과 음식 나눠먹어

뉴스1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18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광주21세기병원 입원환자들이 광주 광산구 광주소방학교로 이송되고 있다. 확진자들과 접촉이 없었던 광주21세기병원 입원자 중 20여명이 소방학교 격리를 택했고, 나머지 30여명은 자가격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2.5/뉴스1 © News1 한산 기자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18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광주21세기병원 입원환자들이 광주 광산구 광주소방학교로 이송되고 있다. 확진자들과 접촉이 없었던 광주21세기병원 입원자 중 20여명이 소방학교 격리를 택했고, 나머지 30여명은 자가격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2.5/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인 A씨(42·여)와 접촉한 오빠 B씨(46)도 22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가운데 B씨의 지난 설 연휴 이후 이동경로와 접촉자가 누구인지 주목된다.

6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B씨는 동생인 A씨와 지난달 25일 설 명절에 전남 나주의 자신의 집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당시 A씨는 홀로 나주 친정집을 찾았지만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B씨 부부와 셋이서 함께 식사를 한 후 광주로 돌아왔다.

질본은 A씨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되자 B씨 부부를 자가 격리조치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어머니와 B씨의 부인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B씨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22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는 설날 동생과 식사한 이후 자신이 수확한 딸기를 납품하고 이웃주민들과 음식을 나눠먹는 등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광주우편집중국에 근무하면서 부인이 짓고 있는 비닐하우스 딸기농사를 틈틈이 도왔고, 이번 설 연휴에도 수확한 딸기를 인근 농산물 직판장에 납품했다.

농산물 직판장은 B씨의 거주지와 멀지 않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B씨는 또한 설에 어머니가 준비한 각종 음식들을 이웃들과 나눠먹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B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등을 파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 B씨가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하고,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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