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과일의 고장 영동, 부드럽고 달콤한 겨울딸기 수확 한창

뉴스1

입력 2020.02.06 10:10

수정 2020.02.06 10:10

충북 영동군 매곡면 개춘리 조이형씨가 자신의 비닐하우스 딸기 밭에서 잘 익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2020.2.6© 뉴스1
충북 영동군 매곡면 개춘리 조이형씨가 자신의 비닐하우스 딸기 밭에서 잘 익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2020.2.6© 뉴스1

(세종ㆍ충북=뉴스1) 이성기 기자 = 매서운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충북 영동에서 겨울철 딸기 출하가 한창이다.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이어서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풍부한 햇살, 깨끗한 물을 먹고 자란 딸기도 고품질을 인정받는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매곡면 개춘리 조이형씨(53) 농가는 겨울 추위도 뒤로 하고 비닐하우스(6000여㎡)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딸기를 수확하느라 일손이 분주하다.

조씨는 8년을 딸기 농사에만 전념해 온 베테랑 농사꾼으로 영동 지역 딸기 농사에서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딸기 품종인 ‘장희’를 이틀에 한 번꼴로 수확 중이다.



흰가루병 등 재배가 쉽지 않은 품종이지만, 조씨 특유의 부지런함과 정성, 여기에 기후와 토양이 맞아 유달리 품질 좋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한 딸기는 1㎏에 1만3000원선에 경남, 마산 쪽 청과상회 등으로 출하 중이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딸기는 올해 5월까지 총 4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그동안 하이베드와 발열 환풍기, 보온커튼 설치 보조 사업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농업 생산체계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에도 8000만원을 투입해 조씨를 포함한 지역 딸기 농가에 고설 육묘벤치를 활용한 촉성재배 딸기 육묘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고설 육묘베드와 영양액 공급기로 관수·관비를 조절하고, 무균 모판흙을 이용해 딸기 묘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병해 방제,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이다.


군은 지역 농가의 소득과 경쟁력 증대를 위해 신 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조이형씨는 “군의 다양한 지원과 청정자연에 힘입어 올해는 유난히 빨갛고 당도 높은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영동 홍보는 물론 맛 좋고 영양 풍부한 건강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군에서는 20여 농가가 5㏊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