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상권 지도가 옛 39사단 터에 조성되는 유니시티로 이동할 전망이다.
현재 창원의 중심 상권으로는 성산구에 위치한 상남동과 중앙동 일대가 꼽힌다. 창원광장을 중심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이 모여있으며 이 외에도 각종 요식업체와 주점, 숙박업소 등이 대거 집중돼 있어 창원 최대의 번화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의창구 중동의 유니시티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전문가들은 이곳 일대로 창원 상권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유니시티 내에 스타필드 창원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이러한 의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스타필드 조성까지는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미 수도권 지역에서 스타필드의 파급효과가 증명된 만큼, 스타필드 창원 개발 사업이 확정된 중동 상권의 부각은 필연적이라는 평이다. 여기에 12월 말에는 바로 인접한 어반브릭스까지 준공을 마쳐 중동 상권 가치 부각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상남동 일대가 현재 창원의 중심상권인 것은 맞지만 주점 등 유흥 상권으로서의 성격이 강해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한 상권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스타필드와 함께 대규모 스트리트몰로 지어지는 어반브릭스가 위치한 유니시티 상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처럼 창원의 차세대 중심 상권으로 유니시티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곳의 거대 복합단지 어박브릭스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스타필드 부지와 바로 맞닿은 위치에 자리한 만큼 시너지효과를 통해 창원에서 이제까지 볼 수 없던 대형 가족상권을 조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준공을 마치고 1월 말부터 본격적인 입점 지정기간에 돌입한 어반브릭스는 약 180m길이의 스트리트몰과 오피스텔, 오피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지하 5층, 지상 38층, 전체 연면적 14만 6106㎡ 규모로 이 중 상업시설의 면적은 5만 4177㎡다.
이곳 어반브릭스에는 요식업체를 비롯해 은행, 카페, 학원 등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가 이미 입점을 확정지었으며 이 외에도 병원, 유명 패스트푸드점 등이 입점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어반브릭스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빼놓을 수 없다. 유니시티 내 아파트 고정수요만 해도 6천여가구에 달하며 이 외에도 중동 일대의 수많은 거주 수요를 배후에 두고 있다. 또한 향후 스타필드 준공이 완료되면 막대한 양의 집객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바로 인접한 어반브릭스 역시 이 막대한 유동인구를 품게 될 전망이다. 어반브릭스의 오피스텔, 오피스 등 단지 내 고정수요도 갖춰져 있어 무엇보다 안정적인 매출이 중요한 점포 창업에 특히 유리하다.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관계자는 “분양 당시부터 이곳 유니시티 일대의 미래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분들이 대거 몰려 일찌감치 완판한 바 있으며 준공이 채 되기 전에도 수많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입점 문의가 쏟아져왔을 만큼 증명된 가치를 자랑하는 곳”이라며 “특히 스타필드 조성사업까지 확정된 이후에는 두 거대 상가의 시너지 효과를 예측한 예비 창업주 및 프랜차이즈 기업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