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한재준 기자 =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찬열(수원갑) 무소속 의원이 6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난다.
이 의원은 이날 황 대표와 면담에서 한국당에 재입당한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이 이날 한국당에 입당하면 한국당의 의석수는 109석이 된다. 민주당 일색인 수원 지역에 한국당이 21대 총선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더해진다.
지난 4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지난 2007년 손 대표가 한나라당(현 한국당)을 탈당할 때 동반 탈당했다.
바른미래당이 와해된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잔류하거나 더불어민주당행을 택하는 대신 수도권이 취약한 한국당에 복귀하면 이 의원은 총선 국면에서 경기 지역 선거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수원에서 내리 3선을 한 이 의원을 영입할 경우 4·15 총선에서 이 의원을 '전진 캠프'로 활용, 수원과 수원 인근 지역 등 경기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 수원 5개 선거구 중 이 의원 지역구를 제외한 4곳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의 지역구다.
또 중도·보수 대통합 국면에서 바른미래당 출신인 이 의원 영입에 성공할 경우 통합 논의의 확장성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배포한 탈당 선언문에서 "3년 전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 오면서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제 온몸을 바쳤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서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손 대표와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 전 손 대표에게 탈당 의사를 밝히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의원이 탈당한 이후 이 의원에게 한국당 입당을 권유했고, 손 대표도 이 의원의 한국당 입당을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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